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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돌TV! 가을의 대 운동회 2019

소샤게

by ㅅㄲㅁ 2020. 10. 11. 21: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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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최 기간 2019/10/07 ~ 2019/10/16

야마무라 코멘트 : Legenders 와 Altessimo가 사무소 대항 운동회에서 여러 경기에 도전! 마지막까지 멋진 협동심을 보여줬어요!

 

Legenders

코론 크리스 / 쿠즈노하 아메히코 / 키타무라 소라

Altessimo

츠즈키 케이 / 카구라 레이

 

1.

코론 크리스 : 가을이라고 한다면, 꽁치입니다. 그리고, 가을의 행사라고 한다면 운동회입니다!

코론 크리스 : 여러 사무소의 아이돌들이 모이는, 운동장은 마치 다이버들의 성지 팔라우..

코론 크리스 : 다채로운 물고기들... 아니, 아이돌들의 경연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이번 운동회는, 우리 Legenders도 선수로 참가한다는 거지.

코론 크리스 : 네! 315 프로덕션이라는 무리로서, 운동회의 거친 파도를 뛰어넘어보죠!

키타무라 소라 : 그러네-. 저번 운동회는 엄청 즐거웠다고 했었어-.

키타무라 소라 : 이번에도 분위기를 띄워야겠지-. 315 깃발, 파란 하늘에 높게, 걸어 세우고. (원문*315 の旗を晴天に掲げたり。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본방송 외에도, 리허설도 방송에 들어간다더군.

코론 크리스 : 어쩜... 리허설에서도 방심해선 안 되는 군요.

키타무라 소라 : 저번 운동회 영상,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해서 볼래-?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래. 영상을 보면서,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지.

 

2.

카구라 레이 : 이게 가을 대운동회에 대한 자료인가, 감사한다. 우리가 출전하는 종목은...

카구라 레이 : 공 던져 넣기에 줄다리기... 에, 우리가 이어달리기에...!?

츠즈키 케이 : 놀랐어. 내가 이어달리기를 하게 될 줄은, 생각도 못 했는걸.

카구라 레이 : 이만한 종목들을 끝내고, 이어달리기할 체력이 남아있을지...

츠즈키 케이 : ...어쩐지, 단기간에 체력을 키울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네.

카구라 레이 : 네. 그렇지만,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되네요.

츠즈키 케이 : 몸을 단련하는 방법이라면, 세이지 씨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.

츠즈키 케이 : 거기에, 저번 운동회에서도 활약했던 THE코가도 나 W도...

츠즈키 케이 : 그들에게서 트레이닝 방법을 물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.

카구라 레이 : 그렇군요. 같은 사무소에 여쭤볼 수 있는 분들이 계신다는 건 든든하네요.

카구라 레이 : 키타무라 씨 쪽도 벌써 연습을 시작한다 들었습니다만...

카구라 레이 : 저희도,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해야만...!

 

3.

카구라 레이 : ...핫...읏...후우... 츠즈키 씨,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?

카구라 레이 : 앞으로 한 바퀴 더 하면 쉬는 걸로 하죠!

츠즈키 케이 : ...응... 알았어.

츠즈키 케이 : (오늘까지 일주일인가... 우리들 매일 빠짐없이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)

츠즈키 케이 : (막 시작했던 때랑 비교하면, 호흡의 흐트러짐도 적어졌지만...)

츠즈키 케이 : (운동회에서 이어달리기까지 해내기엔 아직 부족한걸)

츠즈키 케이 : (달리는 요령도 배웠지만, 듣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무척 다르구나)

츠즈키 케이 : ...소리는 한순간에 멀리까지 닿는데. 인간은 참 힘들어.

츠즈키 케이 : 응... 안녕, 아기새들아. 내게 무슨?... 후후, 응원해주는 거니?

츠즈키 케이 : 고마워. 어여쁜 소리에 보답해서... 조금 더, 힘내 볼게.

 

4.

카구라 레이 : ...츠즈키 씨, 갈게요!

츠즈키 케이 : 아...앗. 미안해, 또 바톤을 떨어뜨리고 말았어.

츠즈키 케이 : 생각은 하고 있는데... 레이 씨, 한 번 더 해봐도 될까?

카구라 레이 : 네, 몇 번이라도.

츠즈키 케이 : (발소리가 가까워져서... 바톤을 휘두를 때의 소리가 나면... 잡는다...!)

카구라 레이 : 해내셨네요, 츠즈키 씨. 이번에는 바톤이 넘겨졌어요!

츠즈키 케이 : 그러네... 그렇지만, 아직 바톤을 받은 것뿐이야...

카구라 레이 : 바톤을 받고 자연스럽게 달린다.. 어렵네요.

츠즈키 케이 :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... 레이 씨, 한 번 더...

츠즈키 케이 : 하고 싶지만, 그전에... 조금 쉬는 건 어떨까? 체력이 슬슬... 한계일지도.

카구라 레이 : 츠, 츠즈키 씨, 길바닥에 주저앉아버리면...! 나무 그늘로 가죠!

 

5.

츠즈키 케이 : (이렇게 나무그늘 아래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, 수많은 음색이 채워져 가...)

츠즈키 케이 : (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, 바람이 부는 소리, 새가 우는 소리, 그리고...)

츠즈키 케이 : ...풀을 밟는 발소리는... 레이 씨구나.

카구라 레이 : 네, 저예요. 눈을 감고 계신데 알 수 있군요.

츠즈키 케이 : 같이 지낸 시간이 길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.

츠즈키 케이 : 네가 연주하는 소리는,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.

츠즈키 케이 : ...적신 수건을 가져와 주었구나. 고마워, 레이 씨.

카구라 레이 : 운동회까지 끝내야 할 숙제가 많지만요...

카구라 레이 : 운동회를 위해 몸을 망가뜨리면 본말전도예요. 지금은 충분히 쉬어주세요.

츠즈키 케이 : 후후, 알았어. 충분히 쉬고 나서 다시 연습하는 걸로 하자.

카구라 레이 : 그래요. 연습은 또다시 할 수 있고, 제대로 뛰어야 할 날이 있으니까요...

카구라 레이 :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, 계속해보죠.

 

6.

코론 크리스 : 후우... 가을 바다도 좋네요. 아침부터 바다를 즐길 수 있었어요.

코론 크리스 : 독 해파리에는 주의해야 하지만요... 어라? 저건...

코론 크리스 : 오오... 이건 정말 멋진 일출입니다. 바다에 비친 반짝임이 정말 아름다워!

코론 크리스 : 일출을 보고 있으니, 어제 봤던 조업이 생각나네요.

코론 크리스 : 일출에 비친 바다를 마주 보며, 그물을 당기는 힘찬 모습에는 아름다움까지 느꼈습니다...!

코론 크리스 : 힘을 합쳐, 바다라는 거대한 힘에 맞서는 스펙터클... 참을 수 없네요!

코론 크리스 : ...음? 줄을 당기는 힘찬... 이건 혹시, 운동회의 힌트가 되는 게 아닌지!?

코론 크리스 : 마침, 이후에 멤버들과 운동회에 관한 미팅이 있었습니다...!

코론 크리스 :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! 어서 사무소에 가봐야만!

 

코론 크리스 : (이 일을 한시라도 빨리 두 분께 전하고 싶어... 있다!)

코론 크리스 : 아메히코, 소라! 좋은 아침입니다!!

 

7.

키타무라 소라 : 크리스 씨, 좋은 아침-. 아침부터 들떠있네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코론, 우연이군. 방금도 키타무라하고 딱 마주쳤거든.

키타무라 소라 : 크리스 씨는 바다에서 바로 온 거지-?

코론 크리스 : 오오, 잘 알아차리셨네요! 혹시, 소라도 바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인가요?

키타무라 소라 : 혹시든 뭐든, 머리가 젖어서 바다 냄새가 나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걸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거기에, 그만한 짐을 들고 있으면- 명백하지.

키타무라 소라 : 취미라고 해도, 바다에 들어갔나 나와서 바로 일하러 오는 크리스 씨는 터프하네-.

코론 크리스 : 바다는 모든 생명의 어머니... 바다에 있으면, 지치기는커녕 편해집니다.

코론 크리스 : 거기에... 바다에 갔을 때, 운동회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.

코론 크리스 : 앗... 슬슬 사무소로 들어갈까요. 들어가서 말하죠!

 

8.

키타무라 소라 : 프로듀서 씨가 저번 운동회 DVD를 준비해준 것 같아-.

코론 크리스 : 무슨 일이든 정보수집부터입니다. 어서 보죠!

 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흠, THE코가도와 W의 달리는 방법과 바톤 패스...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네.

코론 크리스 : W의 이인삼각은 역시나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요!

키타무라 소라 : 이인삼각은 참가종목이 아니라서 다행일지도 모르겠네-.

키타무라 소라 : 물론 한다고 하면 나 나름대로 힘낼 거지만-.

코론 크리스 : 지금 본 영상에서 얻은 것을, 저희의 출전 종목에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우리의 출전 종목은, 키타무라는 가장경주(*仮装競走 ), 나와 코론은 물건 빌려오기 경주..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뽑은 주제에 따라서, 난이도가 변하는 경기가 많은 것 같군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이기려면, 운도 있어야 할 것 같군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운동회에서 쉬운 주제를 뽑을 수 있게, 기도해줘, 프로듀서.

 

9.

키타무라 소라 : 후우... 줄다리기, 어렵구나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주위에 맞추지 않으면, 쓸모없는 힘 낭비가 될 것 같군.

키타무라 소라 : 그렇지만, 크리스 씨가 가르쳐주신 대로 하니까, 어떻게든 됐어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물을 당기는 모습을 참고로 하자는 말... 생각보다 이미지 하기 쉬웠지.

코론 크리스 : 네! 저도, 이거라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!

코론 크리스 : 그리고, [하나, 둘] 기합에 맞춰서,

코론 크리스 : 밧줄을 당기는 타이밍을 맞춘다면, 완벽해요...!

키타무라 소라 : 이따가, 레이 군 쪽이랑 합류해서 같이 줄다리기 연습을 하는 거지-.

코론 크리스 : 줄다리기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경기...

코론 크리스 : 츠즈키 씨와 레이 씨에게도, 조업으로부터 얻은 요령을,

코론 크리스 : 전부 알려드리겠어요!

 

10.

카구라 레이 : 오늘은 보람찬 시간이었네요, 츠즈키 씨.

카구라 레이 : 합동연습도 착실하게 연습했고....

카구라 레이 : 식사를 하러 갈 땐, 이어달리기 순서에 대해서 최종 확인도 했습니다.

카구라 레이 : 사무소의 이름을 내걸고 있는 이상,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...

카구라 레이 : 지금으로써는, 몸을 움직이는 게 조금 즐거워졌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
츠즈키 케이 : 나도 그렇게 생각해. 몸은 지쳤는데, 마음이 춤을 춰. 강하게 울리는 고동 소리가 기분좋아.

츠즈키 케이 : 연습이 중요한 건, 음악도 운동도 같아...

츠즈키 케이 : 성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, 마음에 여유가 생긴 걸지도 모르겠어.

츠즈키 케이 : 드디어 리허설... 내일을 위해, 오늘은 푹 쉬자.

카구라 레이 : 네. 내일 다시 힘내보죠!

 

11.

카구라 레이 : 리허설이지만, 다른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긴장되네요.

츠즈키 케이 : 응... 본방송도 있으니까, 다치지 않게 힘내자.

츠즈키 케이 : 어라... 프로듀서 씨. 왜 그래?

츠즈키 케이 : TV 방송국 취재... 우리를 찍고 싶다는 걸까.

카구라 레이 : 본방송 외에도 촬영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...

카구라 레이 : 리허설 전부터 카메라가 있다니, 조금 놀랐습니다.

츠즈키 케이 : 프로듀서 씨의 부탁이기도 하고, 팬들이 기뻐해 준 다면 난 괜찮은데...

카구라 레이 : 저도, 물론 괜찮습니다. 지금부터 준비 운동을 하려 합니다만...

카구라 레이 : 이런 것도 촬영하는 거죠?... 견본이 될 만한 준비 운동을 보여드려야만!

츠즈키 케이 : 후후. 레이 씨,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. 릴랙스, 릴랙스.

 

12.

츠즈키 케이 : 리허설도 끝났고, 드디어 본방송이네.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.

카구라 레이 : 네.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, 힘을 합쳐 힘내보죠!

카구라 레이 : 먼저 개회식이네요. 장소는 저쪽인 것 같아요.

카구라 레이 : ...츠즈키 씨, 왜 그러세요? 객석을 보고는... 아는 사람이라도 있나요?

츠즈키 케이 : 아니. 그저,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던 것뿐이야.

츠즈키 케이 : 프로듀서 씨가, 티켓은 당일 전부 팔렸다고 했나.

카구라 레이 : 객석 중에는, Altessimo 색의 옷을 입으신 분도 계시네요.

카구라 레이 : 로고가 있는 수건을 들고 계시는 분도... 무척 든든하네요.

츠즈키 케이 : 맞아...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성과를 내고 싶네.

 

13.

카구라 레이 : 단거리 경주와 줄넘기 경주가 끝났네요.

츠즈키 케이 : 개회식 때에는, 아무렇지도 않았는데...

츠즈키 케이 : 막상 시작해보니 시간이 금방 가네.

카구라 레이 : 다음은 빨리 먹기 경주인 것 같아요 ...? 경기방송에서 무언가...

츠즈키 케이 : ... 빨리 먹기 경주는, 각 팀 중 2명이 추가 참가할 수 있게 되었나 봐.

츠즈키 케이 : 아하... 한 입 크기의 빵이나 케이크를 먹고 달리는 경주구나.

카구라 레이 : 엣, 츠즈키 씨... 혹시 흥미가 생기셨나요!?

츠즈키 케이 : 설마. 빵이나 과자를 다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으니까.

카구라 레이 : 아... 그렇네요. 지레짐작해서 죄송합니다.  그만...

츠즈키 케이 : 아... 츠바사 씨와 스자쿠 씨가 출전하는 모양이야. 우리는 열심히 응원하자.

 

14.

코론 크리스 : 가장 경주가 시작했습니다. 소라는 제 2 레이스에서 달리는 것 같아요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봐봐, 코론. 종이에 적힌 가장 주제는..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간단하지 않은 것도 섞여 있는 것 같군.

코론 크리스 : 모자를 쓰고 달리는 건, 꽤 힘들어 보이네요.

코론 크리스 : 소라... 간단한 주제를 뽑으면 좋겠습니다만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...아무래도 그러지 못한 것 같은데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키타무라가 입은 건... 파일럿 정장인가?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입는 게 꽤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군.

코론 크리스 : 파일럿 정장이 있다면, 잠수복도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!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건, 혹시 바지 위로 덧입는다는 건가?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재밌는 그림이 될 것 같다만, 당첨된 쪽은 달리기 힘들겠군.

코론 크리스 : 봐주세요, 아메히코 : 소라가 다 입은 것 같아요!

코론 크리스 : 점점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. 역시 소라!

코론 크리스 : 물속을 헤엄치는 젠투 펭귄 같은 훌륭한 스피드입니다!

 

15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키타무라는 임무를 다 끝냈다는 거고... 다음은 우리 차례군, 코론.

코론 크리스 : 네. 먼저 아메히코 부터네요. 건투를 빌게요!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래. 꼴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겠네.

 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(준비...출발. 좋아, 그런대로 잘 달리고 있는 듯하군.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(여기서 종이를 줍는 건가. 뭘 주울지 생각하는 건 시간낭비겠지... 모 아니면 도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(...흠. 그렇군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(키타무라의 파일럿 정장보다 어려운 주제는 아닌 것 같다만.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(그럼... 어떻게 할지)

키타무라 소라 : 아, 아메히코 씨. 빌려오기 경주, 뭐라고 쓰여있어-?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... 이 안에서, 실력 좋은 요리사가 있나?

 

16.

키타무라 소라 : 종이에 적힌 내용이... [요리를 잘하는 사람] ...그렇구나-.

키타무라 소라 : 토우마 군이랑 테루 선생님이 엄청난 기세로 손을 흔들고 있는데-.

키타무라 소라 :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, 마음 가는 대로 골라잡아 데려가도 되겠는데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텐도 씨, 아마가세. 입후보 고맙군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렇지만... 미안.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데려가지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오카무라, 같이 와주겠나? ...주눅들지 않아도 돼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저번에, 엄청 맛있는 우동을 같이 만들었잖아? (*ORIGIN@L PIECES LIVE in 카가와)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자, 당황하고 있을 시간 없어. 이왕- 순위 안에 들어보자고.

 

코론 크리스 : 아메히코는 무사히 골 했군요! 그럼, 다음은 제 차례예요...!

코론 크리스 : (종이를 줍고 빌릴 물건을 확인하... 어라, 이 주제는...!)

코론 크리스 : 이 중에서, [바다에 대해 잘 아는 사람] 은 안 계신가요!?

코론 크리스 : ...이거 곤란하네요, 아무도 나와주지 않으십니다!

키타무라 소라 : 입후보하기 힘들겠지-. 여기서 바다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은 크리스 씨인걸-.

코론 크리스 : 세상에... 그럼 어찌해야 할까요... 이대로라면 꼴찌가 돼버립니다...!

 

17.

코론 크리스 : 바다에 대해 잘 아는... 바다에 대해 잘 아는 사람... 아, 그래요!

코론 크리스 : 언제나 제 얘기를 들어주시는 프로듀서 씨라면...!

코론 크리스 : 이미 충분하게, 바다에 대해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!?

코론 크리스 : ...프로듀서 씨는 아이돌이 아니라서 NG, 인가요?

코론 크리스 : 그런 변수가 있을 줄은...! 그럼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걸까요... 어라, 당신은...

코론 크리스 : 그렇군요! 이전에 바다 다큐멘터리 방송을 같이 진행했던 분...!

코론 크리스 :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.

코론 크리스 : 당신이라면, 바다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!

코론 크리스 : ...에? 당신도 저를 찾고 있었다고요? [물고기와 인연이 있는 사람], 이란 주제로...?

코론 크리스 : ...사무소 대항 운동회에서는, 당신과 나는 경쟁 관계.

코론 크리스 : 그렇지만, 우연히도 이해(利害)가 맞은 것입니다.

코론 크리스 : 여기서는 일시적 휴전입니다.

코론 크리스 : 둘이서 같이 골 하면 같은 순위가 될 거예요!

 

18.

카구라 레이 : (후반전, 첫 종목은 공 던져 넣기. 참가자는 나와 츠즈키 씨, 코론 씨)

카구라 레이 : (315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점수를 얻고 있어. 그렇지만...)

카구라 레이 : ...리허설 때보다 바구니가 더 높아진 것 같아.

카구라 레이 : 어제는 문제없었는데, 잘 들어가지 않아... 츠즈키 씨는...!

카구라 레이 : (대단해, 공이 바구니에 알아서 들어가는 것처럼 들어가)

카구라 레이 : (주워서 던지기까지의 동작이 느리지만, 정확해)

카구라 레이 : (놀랍다. 츠즈키 씨에게 그런 특기가 있었다니...)

카구라 레이 : ...! 아뿔싸, 보고 ㄱ있을 때가 아니야.

카구라 레이 : (내가 던지는 것보다는, 차라리...!)

카구라 레이 : 제가 공을 주울게요. 츠즈키 씨는 던지는 것에 집중해주세요!

츠즈키 케이 : 응, 알았어. 해볼게.

 

19.

츠즈키 케이 : ...어라. 레이 씨, 다음 공은...?

카구라 레이 : 그게, 떨어진 공이 없어서...아, 호루라기 소리가. 그렇다는 건...

츠즈키 케이 : 이걸로 끝인 거 같아. 조금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.

카구라 레이 : ...아, 해냈어요, 츠즈키 씨. 아슬아슬하지만 저희가 이겼어요!

츠즈키 케이 : 후후, 다행이다. 레이 씨 덕분이야.

츠즈키 케이 :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공을 넘겨주니까, 도움이 됐어.

카구라 레이 : 아니요, 정확하게 공을 던졌던 츠즈키 씨 덕분이에요.

카구라 레이 : 무척 잘하셔서 놀랐어요. 뭔가 비법이라도 있나요?

츠즈키 케이 : 글쎄... 왠지 모르게 지금일까 하는 타이밍에 던졌던 것뿐이니까.

카구라 레이 : 그렇군요. 아까의 모습, 마치 마법을 쓰고 있는 것 같았어요.

츠즈키 케이 : 마법인가... 후후, 그랬으면 재밌겠다.

 

20.

츠즈키 케이 : 다음은 우리랑 Legenders가 출전하는 줄다리기야.

츠즈키 케이 : 상대 팀도 모두 모인 것 같네.

코론 크리스 : 어라, 당신은! 아까 물건 빌리기 경주에서는 신세 졌습니다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, 이군.

키타무라 소라 : 어제가 아니라, 바로 방금 전이지만-.

코론 크리스 : 그렇다고 해서 질 생각은 없습니다. 아마도 저쪽도...

코론 크리스 : 서로 정정당당, 열심히 싸워보죠.

카구라 레이 : 코론 씨에게서 배운 줄다리기 요령을 살려, 저희도 전력으로 하겠습니다.

츠즈키 케이 : 주위의 사람과 호흡을 맞춰서, 강한 파도를 넘는다...였나.

츠즈키 케이 : 우리라면, 분명할 수 있어. 자, 가자.

 

21.

카구라 레이 : 큭, 처음은 이겼지만 두 번째는 아슬아슬하게 져버렸다. 이걸로 동점인가...

카구라 레이 : 3판 2승제니까, 이기든 지든 다음이 마지막이에요.

츠즈키 케이 : 어쩐지 상대 쪽에는, 힘에 자신 있는 아이돌들이 모인 모양이야.

츠즈키 케이 : 아까처럼, 지구전으로 승부하면 불리하다고 생각해.

츠즈키 케이 : 저쪽은 문명 같은 방법으로 하려 할 테니까...

츠즈키 케이 : 세 번째는, 처음 신호와 함께 전력으로 줄을 당기는 건 어떨까?

카구라 레이 : 그렇군요, 해보죠!

카구라 레이 : 그럼 갑니다...! 하나 둘!

 

카구라 레이 : ...이겼어요! 해냈어요, 츠즈키 씨. 저희가 이겼어요!

츠즈키 케이 : 응... 박수 소리가 기분 좋네. 후후, 이겨서 다행이야.

 

22.

코론 크리스 : 파란만장했던 운동회가 드디어 마지막...

코론 크리스 : 다음 이어달리기가 마지막 종목이네요.

키타무라 소라 : 라이벌의 땀냄새, 나와 비슷해지더라. (*ライバル の汗の香、自分と似たりけり。) 모두 열심히 했지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모든 사무소가 힘냈지. 점수도 근소하니까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어떤 사무소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지...

키타무라 소라 : 즉,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 승부가 결정 난다는 거네-.

코론 크리스 : 저는 이어달리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, 같이 뛰는 기분으로 응원하겠습니다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건 참 든든하군. 우리가 이기게, 응원해줘.

키타무라 소라 : 그럼, 갔다 올게-.

코론 크리스 : (다녀오라고 말하는 입장은 새롭네요. 평소에는 다녀오겠다는 입장이었으니까)

코론 크리스 : (저희를 무대에 보내줄 때...)

코론 크리스 : (프로듀서 씨는 언제나, 이런 기분인 걸까요)

 

23.

코론 크리스 : 다른 그룹의 이어달리기가 시작됐네요. 우리 팀이 출전하는 건 가장 마지막...

코론 크리스 : 어쩐지, 시작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코론 크리스 : ...프로듀서 씨, 왜 그러시나요?... 물과 수건을 더 가져오겠다?

코론 크리스 : 그거라면,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?

코론 크리스 : 마냥 기다리는 건, 진정되질 않아서... 자, 가죠!

 

키타무라 소라 : (할 수 있는 만큼은 했어... 레이 군, 그다음은 맡길게-)

카구라 레이 : (...좋아, 키타무라 씨에게서 바톤을 받았...)

카구라 레이 : (이런, 옆 선수와 부딪혀서 바톤을 떨어뜨릴 뻔했어)

카구라 레이 : (출발이 늦어져 버렸어... 어떻게든 쫓아가지 않으면!)

 

츠즈키 케이 : (조금만 있으면 나에게 바톤이 올 거야... 레이 씨는... 아, 추월당했어)

츠즈키 케이 : (...아직, 추월할 기회는 있을 거야. 레이 씨를 믿자, 힘내...!)

 

24.

카구라 레이 : (이런... 지금은 4등인가. 뒤처져버렸지만... 열심히 하자...!)

카구라 레이 : 츠즈키 씨, 부탁드립니다!

츠즈키 케이 : 응, 맡겨줘...!

츠즈키 케이 : (레이 씨는 분해 보였지만...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 가장 좋은 바톤 패스였어)

츠즈키 케이 : (그가 여기까지 힘내 줬어, 나도...)

츠즈키 케이 : ...좋아, 한 명 제쳤다. 다음은... 아메히코 씨!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마음은 잘 받았어. 맡겨둬.

코론 크리스 : ...! 보셨나요, 프로듀서 씨! 아메히코가 1등이에요!

 

코론 크리스 : 저희가 우승했어요! 아... 다행이다...!

코론 크리스 : 제 일처럼... 아니, 그것보다 더 기쁠지도 모르겠어요.

코론 크리스 : ...모두 축하한다고 말하지 않으면. 가죠!

 

25.

키타무라 소라 : 프로듀서 씨. 이번 운동회, 대 호평이라는데 정말-?

코론 크리스 : 물건 빌리기 경주가 재밌었다고...! 그렇게 말씀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.

키타무라 소라 : 헤에, 최고 시청률은 이어달리기였구나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호, 키타무라와 Altessimo가 필사적이었던 게 시청자에게 전해진 거지.

키타무라 소라 : 아메히코 씨도 힘냈잖아-. 마지막 추월은 대단했어-.

코론 크리스 : 소라에 아메히코, 거기에 Altessimo 두 분... 여러분 정말 멋졌습니다!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 정도로 대 호평이라니, 또 다음에도 개최할지도 모르지.

코로 크리스 : 그러라면 부디, 가장 경기 주제에 잠수복을 넣어달라 하죠!

코론 크리스 : 경기도 늘리는 건 어떨까요. 예를 들어 수영...!

키타무라 소라 : 점점 크리스 씨의 취미들을 끼워 넣는 거 같은데-.

쿠즈노하 아메히코 : 그렇다고 해도, 이번 운동회는 즐거웠어. 또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군.

코론 크리스 : 네...! 저도 동감이에요.

코론 크리스 : 다음에도, 여러분과 이런 시간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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